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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왜 매일 모양이 바뀔까?

by 카페프레이 2025.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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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왜 매일 모양이 바뀔까?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을 매일 보면 그 모양이 조금씩 바뀌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날은 초승달처럼 가늘게 보이고, 어떤 날은 환한 보름달로 떠오르죠. 그런데 달은 분명 하나인데, 왜 이렇게 모양이 계속 달라지는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달의 모양 변화, 즉 ‘달의 위상’이 일어나는 원리를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는다

먼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습니다. 우리가 밤하늘에서 보는 달빛은 태양빛이 달 표면에 반사되어 지구로 오는 것입니다. 즉, 달은 ‘빛나는’ 것이 아니라 ‘비춰진’ 것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태양, 지구, 달은 서로 계속 움직이고 있으며, 이 위치 관계에 따라 우리가 보는 달의 밝은 면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이것이 바로 달이 ‘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입니다.

달의 위상이란?

달의 모양이 변하는 현상을 ‘달의 위상 변화’라고 부릅니다. 위상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며, 일정한 주기로 반복됩니다. 이 주기는 약 29.5일로, 우리는 이를 한 달(달력의 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달의 위상은 보통 아래와 같은 순서로 변합니다:

  • 삭(New Moon): 달이 태양과 거의 같은 방향에 있어 보이지 않음
  • 초승달: 오른쪽 가느다란 초승달이 나타남
  • 상현달: 절반만 보이는 반달
  • 보름달(Full Moon): 태양과 지구의 반대편에 있어 완전히 보임
  • 하현달: 반달이지만 왼쪽이 보임
  • 그믐달: 점점 사라지듯 가늘어짐

그리고 다시 ‘삭’으로 돌아가면서 이 순환이 반복됩니다.

달의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

달은 지구 주위를 돌고 있고, 동시에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돕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태양광이 달에 비치는 각도와 우리가 보는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달의 모양이 매일 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즉, 달의 ‘실제 모양’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밝은 부분의 위치와 면적이 달라지는 것이죠.

보름달은 왜 항상 같은 시간에 뜨지 않을까?

보름달이 매달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뜨지 않는 이유는 달의 공전 궤도가 완벽한 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달의 속도와 지구의 회전, 궤도 기울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달이 뜨는 시각이나 위치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래서 어떤 달은 지평선 근처에서 커다랗게 보이기도 하고, 어떤 날은 밤늦게 떠오르기도 하죠. 이러한 변화는 천문학적으로 ‘달의 일주운동’, ‘공전주기’ 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초승달, 상현달, 보름달을 쉽게 구분하는 법

달의 모양이 헷갈릴 때, 방향을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이 밝으면 초승달과 상현달, 왼쪽이 밝으면 하현달과 그믐달입니다. 또한 초승달은 날카롭고 가늘며, 상현달은 오른쪽 반달, 보름달은 완전히 둥글게 보입니다.

이렇게 달을 관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간과 방향감각도 키울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유익한 주제입니다.

정리하며

달은 매일 다른 모양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정한 궤도와 주기를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태양빛이 반사되는 면적이 바뀌기 때문에 모양이 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원리를 알면, 밤하늘의 달을 더 흥미롭고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 예고

다음 글에서는 “우주는 왜 어두운 걸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밤하늘이 어두운 이유에 숨겨진 과학적 비밀을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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