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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우주까지 엘리베이터가 가능할까? 지구에서 우주까지 엘리베이터가 가능할까?우주로 가는 방법은 로켓뿐일까요? 사실 오래전부터 과학자들은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상상해왔습니다. 마치 고층 빌딩을 타고 우주로 올라가는 듯한 개념인데요, 이 아이디어는 단순한 공상이 아니라 실제로 연구되고 있는 과학적 개념입니다.우주 엘리베이터란?우주 엘리베이터(Space Elevator)란 지구 적도에서부터 지구 정지 궤도(약 35,786km 상공)까지 하나의 초장대 케이블을 연결하고, 그 위를 엘리베이터처럼 위아래로 오가는 운송 시스템입니다.이 케이블의 끝은 우주 정거장 또는 균형용 추로 연결되어 중력을 상쇄하며 유지됩니다. 이 시스템이 가능해진다면 로켓 없이도 우주로 화물과 사람을 실어 나를 수 있는 꿈의 기술이 됩니다.왜 이런 걸 만들려고.. 2025. 8. 3.
지구의 자전 방향이 반대라면? 지구의 자전 방향이 반대라면?지구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자전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우리는 동쪽에서 해가 뜨고 서쪽으로 지는 하루를 경험하죠. 그런데 만약 지구가 동쪽이 아닌 서쪽으로 자전했다면, 즉 자전 방향이 반대였다면 지구는 지금과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해는 서쪽에서 뜨고, 동쪽으로 질까?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해의 이동 방향입니다. 현재는 태양이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지만, 자전 방향이 반대라면 해는 서쪽에서 뜨고 동쪽으로 지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일출·일몰 방향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시간 감각과 문화, 언어, 건축 방식까지 영향을 주었을 수 있습니다. 기상 시스템은 완전히 뒤바뀐다지구 자전은 코리올리 효과(Coriolis Effect)라는 힘을 만들어 지구의 기상과 해류에 큰 영향을 .. 2025. 8. 3.
토성 고리 위를 걸을 수 있을까? 토성 고리 위를 걸을 수 있을까?밤하늘에서 유독 아름답게 빛나는 토성. 그 고리를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저 위를 걸을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마치 얼음으로 된 구름 다리처럼 보여서 더욱 매혹적이죠. 그렇다면 과연, 토성 고리 위를 걷는 것이 가능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토성 고리의 구조와 물리적 성질을 바탕으로 이 상상에 과학적으로 접근해보겠습니다.토성 고리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토성의 고리는 거대한 하나의 고체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얼음 조각과 암석들이 모여 있는 집합체입니다. 이 입자들은 크기와 질량이 제각각이며,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거나 소형 차량만큼 큰 조각도 존재합니다.이 입자들은 초속 수 킬로미터의 속도로 토성 둘레를 회전하고 있으며, .. 2025. 8. 2.
우주 망원경이 찍은 사진은 왜 흑백이 많을까? 우주 망원경이 찍은 사진은 왜 흑백이 많을까?우주 사진 하면 떠오르는 건 형형색색의 성운과 은하의 아름다운 이미지입니다. 그런데 종종 NASA나 유럽우주국에서 공개하는 원본 이미지를 보면 의외로 흑백인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왜 우주 망원경이 찍은 사진은 흑백이 많을까요? 그 이유는 단순한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 과학적인 이유와 처리 과정에 있습니다.망원경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흑백을 찍는다우주 망원경은 일반 스마트폰이나 DSLR처럼 컬러 센서로 직접 색을 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천문 관측용 카메라는 단색(모노크롬) CCD 또는 CMOS 센서를 사용합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흑백 센서가 빛을 더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컬러 센서는 각 픽셀이 R, G, B 중 하나의 색만 감지하는 데 .. 2025. 8. 2.
지구 밖 우주선 충돌사고가 실제로 있었을까? 지구 밖 우주선 충돌사고가 실제로 있었을까?우주는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 같지만, 사실 지구 궤도 주변은 수많은 인공위성과 우주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처럼 바쁜 우주 공간에서 정말로 우주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실제 있었던 우주선 충돌 사례와 그 영향, 앞으로의 대응 방안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우주선 충돌 사고는 실제로 존재한다우주선 충돌은 드문 일이긴 하지만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사건은 2009년에 발생한 ‘이리듐-33 vs 코스모스-2251 충돌’입니다.이리듐-33 vs 코스모스-2251 (2009)2009년 2월 10일, 미국의 통신 위성 ‘이리듐-33’과 1993년에 발사된 러시아의 퇴역 위성 ‘코스모스-2251’이 시속 .. 2025. 8. 1.
달에 남겨진 발자국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달에 남겨진 발자국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1969년,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 남긴 발자국은 인류가 처음으로 외계 천체에 남긴 흔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그 발자국은 아직도 달에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왜 수십 년이 지났는데도 흔적이 지워지지 않고 유지되는 것일까요?달에는 ‘바람’이 없다지구에서 발자국은 시간이 지나면 바람이나 비에 의해 쉽게 사라집니다. 하지만 달에는 대기가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바람도 없습니다. 이 말은 즉, 발자국을 흩날릴 외부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지구의 경우 바람은 흙과 모래를 이동시키며 표면을 변화시키지만, 달은 완전히 정적인 환경이기 때문에, 누군가 움직이지 않는 한 표면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달의 표면.. 2025.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