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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엔 왜 삼각형 행성이 없을까?

by 카페프레이 2025.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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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엔 왜 삼각형 행성이 없을까?

우주에는 수많은 행성과 위성이 존재하지만, 그 모양은 대부분 완벽에 가까운 구형입니다. 그렇다면 왜 삼각형, 사각형, 별 모양 같은 행성은 없을까요? 우주에선 과연 왜 둥글다는 것이 '기본 형태'로 자리 잡았을까? 오늘은 이 흥미로운 질문을 과학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삼각형 행성이란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말하는 '삼각형 행성'은 물리적으로 꼭짓점이 뚜렷한, 평평한 면과 모서리를 가진 고체 형태를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실제 우주의 천체들은 대부분 매끄러운 구형을 이루고 있죠. 이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중력이 모든 것을 둥글게 만든다

천체의 형태를 결정하는 핵심 원인은 바로 중력입니다. 질량이 충분히 커지면, 천체 내부에서 발생하는 중력은 모든 방향에서 중심을 향해 고르게 작용하게 되며, 이 결과 가장 에너지가 낮은 형태인 구(球)가 만들어집니다.

이것은 마치 물방울이 중력과 표면장력에 의해 둥글게 뭉치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모서리나 각진 구조는 압력에 의해 점차 깎여나가고 무너져 둥글게 정리되죠.

삼각형 행성이 만들어지려면?

이론적으로 삼각형이나 각진 모양의 행성이 생기려면, 다음 조건이 필요합니다:

  • 📐 매우 강한 고체 구조물(변형되지 않아야 함)
  • 🪨 내부 중력이 거의 없을 만큼 작은 질량
  • 🌀 회전력, 충돌, 침식 등 외부 영향이 거의 없을 것

하지만 이러한 조건은 작은 소행성이나 운석에서만 잠시 나타날 수 있으며, 질량이 커질수록 중력 때문에 반드시 둥근 형태로 수렴하게 됩니다.

실제로 각진 천체는 있을까?

네, 있습니다. 지름이 몇 킬로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소행성이나 혜성들은 모양이 들쭉날쭉하고 마치 감자나 벽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일본 탐사선 하야부사가 착륙했던 소행성 이토카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도 중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그런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고, 조금만 더 커지면 내부 중력이 작용해 점차 구형으로 변하게 됩니다.

행성은 왜 반드시 둥글까?

국제천문연맹(IAU)은 ‘행성’의 정의 중 하나로 중력에 의해 정형화된 구형 형태를 포함합니다. 즉, 어떤 천체가 '행성'이라 불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중력으로 자가 형태를 둥글게 형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기준에 따라, 삼각형이나 각진 행성은 정의상 존재할 수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도 없고, 만들어졌다 해도 오래 유지되지 못하죠.

만약 인공적으로 삼각형 행성을 만든다면?

상상 속에서는 거대한 기술력을 통해 삼각형 행성을 건설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론 그런 구조물은 자체 중력과 구조 압력에 의해 금세 무너지거나 변형될 것입니다.

중력은 외부에서 모양을 강제로 고정하지 않는 한, 결국 둥근 형태를 만들 수밖에 없는 자연의 힘입니다.

정리하며

우주에 삼각형 행성이 없는 이유는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자연의 법칙 때문'입니다. 중력이라는 강력한 힘이 모든 방향으로 작용하면서 결국 구형이 가장 안정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형태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우주에서 큰 천체는 예외 없이 둥글고, 삼각형이나 사각형 같은 모양은 작고 일시적인 천체에서만 가능합니다. 우주는 둥글게 굴러가는 게, 가장 과학적인 일이죠.

다음 이야기 예고

다음 글에서는 “지구에 두 개의 달이 있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라는 상상 속 질문을 바탕으로, 달이 지구에 끼치는 영향과 추가적인 위성이 생겼을 때 어떤 변화가 생길지 과학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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